[상장예정기업]코리아오토글라스 "제품군 개발 확대…해외시장 진출 목표"

입력 2015-12-15 14:53  

[ 박상재 기자 ] "다양한 제품 개발로 국내를 넘어 세계 자동차 유리시장 명가로 거듭나겠다."

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상장이 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자동차용 유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2000년 KCC와 일본 기업 아사이글라스(Asahi Glass.,Ltd.)가 합작해 설립됐다. 현재 두 회사의 지분율은 40%이며 상장 후에는 19.9%로 낮아질 예정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공정 및 생산관리 자동화 시설과 자동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유리생산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두 장의 판유리 사이에 필름을 넣은 기능성 접합유리와 파편이 입자화되는 기능성 강화유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 중이다. 생산된 차량용 유리는 현대·기아차와 GM코리아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각각 전체 매출의(2014년 기준) 60%, 11%를 차지하고 있다.

우 대표는 "국내 인지도는 높은 편이지만 해외의 경우 그렇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해외시장에 진입할 때 고객사가 상장 여부를 크게 신경쓰는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가치를 재평가받고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시장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 매출 구조를 다변화시킬 필요를 느낀다"며 "앞으로 검토를 거쳐 해외공장 설립 지역과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맞춰 제품영역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접합유리와 강화유리 생산에 그쳤던 제품군은 현재 초경량화 유리, 기능성 코팅 유리, 전면발열 유리 등으로 늘어났다.

우 대표는 "자동차 유리 산업은 트랜드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다"며 "SUV차량이 많이 판매되면 소음 차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차음 유리 사용이 늘어나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비 절감을 위해 경량화 유리가 채택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순수전기차가 대중화되면 엔진이 없어 겨울철 성애를 열로 제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 열을 내는 발열 유리를 개발하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1~22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500원~1만2000원이며 공모주식 804만주를 구주매출 일반공모 모집한다.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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